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17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3월 09일 (목) 17:05

김해시, 시민과 함께 기후 안심도시 만든다

올해 탄소 중립 분야에 395억 원 투입 충전 기반 조성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김해시는 올해 탄소 중립 분야에 395억 원을 투입해 시민과 함께 기후 안심도시를 만든다.

먼저, 시는 탄소 중립 시책을 지원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 8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장유도서관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전환하는 공공부문 탄소 중립 선도 모델 발굴사업을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기후변화테마공원을 탄소 중립 시민 배움터로 조성한다.

아울러 내년까지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도심 외곽의 노후된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을 장유에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이전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읍·면·동 별 탄소 중립 선도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동네 탄소 중립 마을 조성, 탄소 중립 생활 실천 평가 대회, 탄소 중립 나눔 장터 운영 등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

시는 수송 부문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수소전기차의 원활한 보급과 충전 편의를 위해 풍유동 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중부권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총 8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으로, 이곳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김해시 제2호 수소충전소가 탄생하는 것이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도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 263억 원을 투입해 764대(전기승용 333대, 전기화물 255대, 전기버스 26대, 수소승용 50대, 전기이륜 100대) 규모로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먼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67억 원을 투입, 기존 5등급 경유차에만 지원하던 조기 폐차 지원금을 4등급까지 확대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LPG 화물차 신차 구매비를 지원한다. 

또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의 신속한 보급 확대를 위해 일반 세대에 10만 원, 저소득층에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총 4,000여 대를 보급하고,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개량비 비원에 9억 7,600만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에 민간 감시원을 채용해 감시를 강화하고,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해 불법 과다 배출 행위 근절로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산업 부문의 탄소 중립도 적극 관리한다.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된 방지 시설 교체를 위해 2019년부터 287곳, 236억 9,100만 원을 지원해 먼지 63%, 총 탄화수소(THC) 57% 저감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방지 시설의 적정 운영 상태를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활용해 상시·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후된 방지 시설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운영 관리비 지원, 청정연료(LNG, LPG) 전환 지원,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18억 8,200만 원을 투입해 중소 사업장의 대기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대응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달성한 환경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기후 걱정 없는 기후안심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탄소 중립 생활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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