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조만강 생태체육공원에서 수확한 청보리와 흑보리 1,500포를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보리는 일반보리와 영양이 보다 풍부한 기능성 흑보리 2t으로 1kg 단위로 소분 포장했으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시는 지난해 특색 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만강 생태체육공원 일원 5.3ha에 청보리밭, 수생식물원, 연꽃밭 등을 조성해 겨울에는 철새 먹이공간이자 수확물은 취약계층 지원에도 사용돼 생태보호, 나눔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강연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부와 나눔 물품이 줄어 안타까웠는데 올 겨울 최강 한파를 견뎌낸 청보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쳤을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