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시장, 낙동강 취수원 녹조 상황 살펴
폭염 본격화 앞서 대응 상황, 대책 점검
김해시는 김석기 부시장이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에 지난 21일 취수원이 있는 생림면 창암 일대 낙동강의 녹조 발생 상황을 살폈다고 22일 밝혔다.
내주부터 폭염이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녹조가 대폭 증가할 우려가 커지자 김 부시장은 이날 오후 창암취수장을 방문한 데 이어 배틀 타고 일대 낙동강을 둘러보며 녹조 대응과 대책을 점검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조류경보제 5개 지점(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중 창암취수장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하류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20일부터 ‘경계’ 단계, 가장 가까운 상류 쪽인 칠서지점은 앞서 지난 16일부터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칠서지점은 지난 20일 남조류 세포수(8만2,242세포/ml)가 크게 높아져 조만간 ‘경계’ 단계 격상이 예상된다.
조류경보제는 관심-경계-대발생-해제로 나뉘며 수질검사 시 2회 연속 남조류 세포수가 ㎖당 1,000세포수 이상일 때 ‘관심’, ‘1만 세포수 이상 ’경계‘, 100만 세포수 이상 ‘대발생’, ‘해제’는 1,000세포수 미만일 때 각각 발령된다.
시는 낙동강 수질 악화에 대비해 안정적 대체 수원인 강변여과수를 확보하고 있어 표류수 수질 악화 시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창암취수장과 강변여과수를 혼합취수한 상수원의 남조류 세포수(5,666세포/ml)는 낙동강 원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강변여과수 효용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김석기 부시장은 현장 순찰에서 “여름철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녹조로 인해 먹는 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