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삼일운동] 진영시장의 만세시위

작성일
2018-08-29 10:43:45
담당부서 :
가야사복원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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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면서기 김우현(金禹鉉)은 신문을 통해 전국의 만세운동을 알고, 3월 29일 김성도(金成濤) 김정태(金廷泰) 김용환(金容煥)과 함께 만세운동을 계획합니다. 각자 돈을 털어 포목상 김정태에게 재료를 사오게 해, 여래리 골짜기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장날에 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3월 31일 장날 오후 1시경 많은 장꾼 속에서 5명의 청년이 광목 태극기를 들고, 종이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만세라 쓴 삐라를 뿌리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많은 군중들이 호응했지만 김성도 등이 헌병에 잡히는 바람에 확대되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다음 장날인 4월 5일 하계리 서당에 다니던 안기호(安騏鎬)와 김종만(金鍾萬)이 독립군대장 안기호라 쓴 깃발을 들고 학생 30여명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시장으로 돌진하여 만세를 불렀습니다. 수백 명의 장꾼들도 일제히 일어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시위군중은 일본헌병과 충돌하였고, 헌병이 쏜 총에 2명이 부상하고, 거꾸로 군중은 헌병을 구타하기도 했습니다. 안기호와 김종만도 붙잡혔으나 당시 17세의 소년이었으므로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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