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 퇴래리 퇴래말산의 동쪽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1984년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 의하여 4~5세기대의 목곽묘 11기, 옹관묘 14기, 석곽묘 2기가 발굴되었다.
발굴된 무덤은 중·소형급이고, 다른 유적과 달리 옹관묘가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옹관묘는 60cm가 넘는 대형의 독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사리문양장식 갑옷이 국립김해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그러한 갑옷은 대성동, 양동리, 동래 복천동 등과 같이 상위계층의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것이어서, 이 유적에서도 지역지배자의 대형급무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