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습지 시작

화포천(花浦川)은

김해시 진례면 대암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화포(花浦)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지역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화포천의 중간지점인 안하리 옆의 산 이름이 화산(花山)으로 그 아래 포구가 있어 화포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화포천습지가 언제부터 생성되었는지는 지질학적으로 보면 약 10,000년 전부터 지구가 온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였다.
이때 급격한 해수면 상승은 약 6,000~8,000년에 최정점을 이루면서 낙동강을 따라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침입하여 내륙 평야나 습지를 만들었다. 이때 바닷물은 현재 경상북도 고령군까지 유입이 되었고 화포천습지나 우포늪 등이 이시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때가 후빙기에 해당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 시대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주로 해안가와 구릉지에서 패총과 지석묘가 발견되고 김해지역도 옛 해안선과 강가를 중심으로 패총과 지석묘가 발견된다.
화포천습지과 인접해 있는 봉하마을 앞의 본산패총은 김해의 칠산패총, 회현리패총과 더불어 선사시대 유물로 보여진다. 패총은 주로 하구나 만, 섬 등 물가에 주로 발견되는 유물로 화포천습지 지역도 선사시대에는 바다와 낙동강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하구나 만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화포천습지는 적어도 선사시대 이전에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포천습지'는 예전 '화포늪', '화포습지' 등으로 불리어 졌는데 생태공원을 건립하며 '화포천을 따라 형성된 낙동강 배후습지'라는 의미를 포함하기 위해 '화포천습지'로 정해졌다.

화포천습지 형성

화포천습지는 어떻게 만들어 졌나요?

습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로 습지의 종류를 구분하게 되면 화포천습지는 '하천형배후습지' 라고 한다.
하천형 배후습지란 말은 평상시에는 물이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지만 하천의 하류에 있는 큰강에서 홍수가 나게 되면 그 물이 꺼꾸로 하류에서 상류로 흐르게 된다.
그럼 물이 거꾸로 올라 오다가 주변의 낮은 지역이 잠기게 되고 바로 이곳이 습지가 된다.

예전에는 지금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이 있는 퇴래뜰은 물론 봉하뜰, 금곡리, 장방리 일대가 모두 습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제방이 설치되어 하천을 따라 일부분만 습지로 남아있다.

지금도 화포천습지이 있는 지역은 낙동강의 물의 높이와 비슷해 물이 낙동강에서 넘치게 되면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젠 국내 최대 규모의 한림배수장이 있어 웬만하면 홍수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홍수는 영양 물질을 공급해주고 육지화를 막아 화포천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든다.
홍수는 우리에게 재앙이다. 화포천의 자연도 건강하고 인간도 안전할 수 있는 지혜를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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