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등은 녹색, 배는 흰색이지만 환경에 따라 등의 색이 다양하다. 콧구멍부터 눈과 목까지 나 있는 검은 줄무늬가 특징적이다. 그리고 다른 개구리와 달리 발가락 끝에 빨판이 있어 돌, 나무, 벽을 잘 기어오른다. 4월부터 모심기를 하기 위해 물을 댄 논에 짝짓기를 위해서 많은 수의 청개구리들이 몰려들어 '왱~왱~'하며 밤새도록 울어댄다. 수컷은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입과 목 사이에 있는 울음주머니를 이용해 우는데 이때 피부가 늘어져 있어 암컷과 구분하기 쉽다. 물을 떠나 나무에 기어올라 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다른 개구리보다 육지에서 볼 기회가 많다. 그만큼 청개구리는 다른 개구리보다 건조에 강한 양서류다. 청개구리의 몸에서 나온 분비물에는 독이 있다. 그래서 손으로 만지고 난 후에는 반드시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청개구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