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은 물속생태계의 최고포식자로써 물고기, 개구리, 물새 등을 잡아먹고 사는 동물이다. 몸이 날렵하고, 네 발 모두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치기에 좋다. 주로 밤에 활동하며 화포천습지의 물가 흙 둔덕이나 큰 돌 위에 똥을 눈다. 돌이 없으면 흙을 긁어모은 뒤 그 위에 똥을 누기도 한다. 수달의 똥에는 물고기의 비늘과 가시가 들어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강둑이나 보 아래의 구멍에 집을 만들거나 굴이 없는 곳에서는 갈대 등을 엮어 새 둥지 같은 보금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서 물고기를 먹지 않고 물속에서 갖고 놀기도 한다. 최고포식자로서 생태계의 안정성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다.
수달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