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판은 화포천습지 탐방, 체험 프로그램 등의 참여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는 장입니다.
  •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욕설, 상업적 광고, 정치적, 종교적 내용 등은 사전예고 없이 삭제됩니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은 금지하여 주시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관리자가 사전예고 없이 비공개 처리하며 만약 게시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 또는 도용 시에는 민형사상 처벌이 따를 수 있습니다.

저는 새를 좋아합니다.

작성일
2022-12-05 18:32:53
작성자 :
정○○
조회수 :
229
  • KakaoTalk_20221126_165421033.mp4(5.2 MB)
저 위의 영상은 철새천국 아주짧은 영상이에요. 확대안했구요. 그냥 완전 보이는대로 찍은거에요.

저는 새를 좋아합니다. 그냥 동네에서 이쁜 꽃 볼 때 하는 말처럼. 어쩜 이리 이쁘니?하면서 이름도 잘 못외우는데 그냥 마냥 이쁘다. 어쩜이리 이쁘니. 아침 새소리도 저녁에 안들리면 자나보네...하면서 늘 새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렇게 살던제가 지금은 새도감에 카메라 쌍안경까지....싼걸로 구매하고 지금은 비싼것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참에 김해에 화포천 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탐조여행가자라는 홍보를 밴드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싸~~~얼마나 기다렸는지~~완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생태해설사라고 해야될까요? 꾀꼬리 선생님....탐험가같은 복장 너무 탐났습니다. 쌍안경 너무 좋아보였어요. 저는 새를 좋아하기 시작하고 많은 변화가 생겼답니다. 서울에서 38년을 살다가  진해로 와서 살게됬는데요. 아침에 새소리가 너무 신기했고, 수업할 때 차소리 대신에 창문밖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쩌다 오목눈이를 보게되고, 얼마나 이쁜지~~~지금은 정말 많은 삶의 변화가 있답니다. 여기서는 화포천 습지 탐조여행을 통해 제가 변하게 된 것만 적어볼께요.  탐조활동을 하다가 흙길에(이 흙길도 이뻐요) 떨어져 있는 이상한 물체가 보였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쥐세끼 꼬리인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새들이 물고 가다가 떨어뜨린 거라고, 좀 징그러울 수 있겠지만(저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쥐세끼로 인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동물완전 사랑하는데 쥐는 정말 싫었답니다.) 갑자기 쥐는 새가 좋아하는 먹이일뿐,  더이상 내가 싫어했던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싫어하는 감정이 이렇게 큰 생태계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가 싫어하는 쥐도 생태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생물이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애들 상담하는데. 우리 감정이 중요하기는 한데 나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감정을 조금 작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렇게요. 전 갈 수록 자연이 참 커요. 저한테는 자연이 이렇게 거대하게 느껴질수가 없답니다. 인간은 정말 아주 작아요. 새가 작은것이 아니라 인간이 참 작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자연이 중요해요. 완전 사라지기전에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해설사 꾀꼬리 선생님도 강조해 주셨습니다. 우리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내가 하도  얘는 누구야? 알아? 하고 물어보니까(도감을 매일봐도 외우지 못하는 엄마) 이젠 딸이 외워서 알려줍니다. 전 정말 잘 안외워 져요. 아이도 많이 변하고 있어요. 습지의 생명체들...살아있는 그 숨들...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냥 냅둬주고 싶어요. 정말 너무 좋았구요. 어제도 가려고 했는데 못갔어요. 주말마다 우리는 갈 준비를 합니다. 우포늪은 좋지만 음....거기가 새들의 집이라면 화포천습지는 놀이터?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요. 그리고 정말 가까이에서 볼수 있구요. 독수리가 보인답니다. 신기방기.
페이지담당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전화번호 :
055-342-9834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