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지난 화포천은 여전히 체험객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뜨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내가 논주인 가족분들이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만들기로 모였습니다.
두 손 가득 허수아비 만들 재료를 들고
얼굴은 화사한 웃음으로 꽃이 피네요.
아이들과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서로가 조율하고 의논하며 멋진 허수아비들이 하나 둘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허수아비를 보며 다들 감탄에 감탄~~
1회성인 만들기가 아쉽다며 지속적인 허수아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의견도 주시네요.
봄에 심은 논엔 벼들도 쑥쑥자라고 벼꽃도 피었네요
논 둠벙에는 허수아비 가족들의 이사로 바빴습니다.
하늘엔 뭉개구름도 덩달아 구경하고 우렁찬 매미 소리도 정겨운 화포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