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습지의 노랑염낭거미

작성일
2021-06-30 14:08:45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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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한참 우거지는 여름! 혹시 여러분들은 이런 풀들이 주머니처럼 접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이 풀들은 누가, 왜 이렇게 접어둔 것일까요? 

오늘은 이 비밀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은 염낭거미의 집이랍니다. 

원래 염낭거미는 거미줄을 치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는 거미입니다.

하지만 번식기가 되면 이렇게 풀을 염낭(주머니) 모양으로 접고, 그 안에다 알을 낳는답니다.

이런 풀로 된 집은 알에서 태어난 새끼를 보호해 주며,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 새끼들이 잘 자라도록 해 준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화포천습지에 살고 있는 노랑염낭거미를 소개합니다.

노랑염낭거미는 5-9mm의 작은 거미인데요 

이 거미 역시 풀을 이용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새끼가 부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새끼들의 먹이가 됩니다. 

어미 노랑염낭거미의 돌봄 속에 드디어 새끼들이 부화를 시작 합니다

거미줄 막 안에서 꿈틀거리는 새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있는 힘껏 거미줄 막을 나오는 노랑염낭거미 새끼들

어미 거미의 양육 덕분에 많은 수의 새끼들이 부화에 성공 합니다

세상에 나오는 지금 이 순간부터 새끼들은 스스로 먹잇감을 구해야 합니다.

어른 거미가 되기 위해선 먹이를 먹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직 사냥을 할 수 없는 노랑염낭거미는 어떻게 자랄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탈피를 한번 한 노랑염낭거미 새끼들은 어미를 먹이로 해서 자라난답니다.
 
어미는 집을 짓고, 새끼를 낳고 보호하며, 결국엔 새끼들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바친답니다.

이렇게 작은 노랑염낭거미들은 자식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여 번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늘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거미입니다. 

노랑염낭거미의 보호를 위해 관찰 후에는 자연으로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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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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