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생활-논습지편

작성일
2021-06-04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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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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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생태해설사 고슴도치 김민정입니다. 반갑습니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비대면 교육 슬기로운 집콕 생활 유월은 논 습지편입니다. 

친구들 논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맞아요. 논은 벼가 자라는 곳이에요. 벼가 익어 우리가 먹는 쌀이 되어요. 그리고 논에서는 많은 생물도 살고 있어요. 
벼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농약을 사용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생물들은 살기 어려워져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앞 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많은 생물이 살고 있어요. 이 논에서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누구일까요? 
아래쪽 동그라미 안의 사진은 친구들이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네. 잠자리입니다. 
잠자리 애벌레는 물속에 살면서 모기 애벌레와 같은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고 살아요. 우리에게 해로운 벌레를 없애 주는 정말 고마운 친구랍니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논에는 잠자리 애벌레가 많이 살고 있어요.   
왕잠자리, 고추잠자리, 등검은실잠자리 애벌레입니다. 
왕잠자리는 왕이라는 이름답게 크기가 커요. 가운데 사진은 우리가 흔히 보는 잠자리(밀잠자리, 고추잠자리)의 애벌레입니다. 실잠자리는 어른 실잠자리도 날씬하지만 애벌레도 날씬해요. 이렇게 잠자리의 종류에 따라 잠자리 애벌레의 크기도 다릅니다.
애벌레일 때는 물에 살던 잠자리들은 어른이 될 때가 되면 물 밖으로 기어 나와 허물을 벗고 날개돋이를 한 후 날아갑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친구는 헤엄치는 모습이 장구 치는 사람과 닮았다고 하여 장구애비라는 이름을 가진 곤충입니다. 장구애비는 주사기처럼 뾰족한 모양 입을 가지고 있어요. 
이 뾰족한 입으로 물속 작은 동물들의 체액을 빨아 먹고 살아요. 

장구애비와 비슷하지만 날씬한 이 곤충은 물속의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게아재비입니다.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일까요? 빨대처럼 생긴 숨관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숨을 어디로 쉬나요?
사람은 입이나 코를 통해 공기를 마셔 폐로 숨을 쉽니다. 
게아재비와 장구애비는 긴 숨관을 통해 공기를 마셔 기관으로 숨을 쉽니다.

물에 살면서 자라처럼 목이 짧고, 일굴이 뾰족하게 생겨다 하여 물자라는 이름을 가진 곤충입니다.
물자라도 숨관을 가지고 있지만, 장구애비나 게아재비보다는 그 길이가 짧아요.
동그라미 안에 있는 물자라 등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네. 맞아요. 알입니다.
등에 알을 업고 있는 것은 엄마일까요? 아빠일까요? 
정답은 아빠입니다. 이번 슬기로운 집콕생활에서 아빠 물자라 목걸이 만들기를 할 거예요. (만들기 설명은 뒤에 하겠습니다.)

이 친구 본 적이 있나요?  
등에 소금을 지고 물을 건너는 소금 장수와 비슷하고 해서 소금쟁이라는 이름을 가진 곤충입니다.
 소금쟁이는 물위를 잘 걸어 다녀요. 소금쟁이는 물 위를 어떻게 걸어 다닐까요? 
옆에 사진은 소금쟁이 다리를 500배 확대한 사진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소금쟁이의 다리에는 털이 많고, 그 털들에 기름막이 있어 물에 뜨기 좋아요. 
소금쟁이도 앞에서 보았던 게아재비, 장구애비, 물자라처럼 뾰족한 입으로 다른 생물의 체액을 빨아 먹고 사는 노린재의 한 종류입니다.

이 친구는 크기가 작고 등에 줄무늬를 가지고 있어 꼬마줄물방개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물방게류는 딱지날개와 배 사이에 공기를 보관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장된 공기를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물 위로 올라와 공기를 저장해 가야 돼요. 

그러면 곤충의 특징 중 하나인 날개는 어디에 있을까요?
날개는 배 윗부분을 덮고 있으며, 젖어서 잘 보이지 않다가 마르면 볼 수 있어요. 평소에는 잘 날지 않지만 사는 곳의 환경이 나빠지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해요.

새우는 바다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강에서도 살아요.
논에는 새뱅이, 줄새우 등과 같은 많은 새우도 살고 있어요. 

다음은 ‘논고동’이라고 불리는 논우렁이와 왕우렁이입니다.
우렁이는 풀을 갉아 먹고 살아요. 그래서 제초제 대신 잡초 제거를 위해 우렁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식물의 줄기나 잎에 이런 분홍색 덩어리를 본 적이 있나요?
이 분홍색 덩어리는 왕우렁이 알입니다.
그러면 논우렁이의 알은 본 적이 있나요?
아마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논우렁이는 알을 몸속에서 부화시켜 새끼가 몸 밖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난태생이라고 합니다.

논의 진흙 속에는 대칭이라는 조개도 살고 있어요. 
대칭이와 비슷하지만 양쪽이 귀처럼 솟아오른 귀이빨대칭이라는 조개도 있어요. 귀이빨대칭이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왼쪽 위에 뱀처럼 생긴 생물이 보이시나요?
이 친구는 뱀이 아니라 드렁허리라는 물고기입니다. 논의 두렁에 구멍을 내어 헐어 버린다고 해서 드렁허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논 습지에는 그 밖에도 버들붕어, 미꾸라지, 붕어 등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도 살고 있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참개구리, 두꺼비, 청개구리와 이들의 올챙이도 논 습지에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논 습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논 습지가 건강해서 많은 생명이 살 수 있다면 우리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겠죠.
이런 건강한 논 습지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 이야기해 볼까요? 
예를 들면, 무농약이나 유기농 쌀을 먹는다. 또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물을 아껴 쓴다. 등 여러 가지가 있겠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일 들 중 한 가지라도 꼭 실천할 수 있도록 친구들이 도와주길 부탁드려요

이제 만들기를 해 볼까요? 받으신 집콕 kit를 준비해 주세요.
내용물을 확인해 주세요.
색칠을 위해서는 네임펜이나 유성펜도 필요해요.

만드시는 방법은 화포천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짠! 이제 완성
아빠 물자라는 알에서 새끼가 깨어날 때까지 잘 먹지도 못하고 알에게 공기와 열을 주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물 위로 올라오는 힘겨운 노력을 합니다. 
아빠 물자라의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아요. “사랑해요.” 하면서 부모님 안아주세요.

체험 후기는 인증사진과 함께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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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생태공원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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