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벚나무 떡손으로 전통문양 떡 만들기

작성일
2026-03-01 14:39:01
작성자 :
김○○
조회수 :
39

떡만들기

떡만들기

- 산벚나무 떡손으로 전통문양 떡 만들기-

산벚나무에 스민 시간의 향기가 조용히 숨 쉬던 날이었습니다.
한 그루 나무가 긴 세월을 건너 우리 곁에 닿았고, 그 나무는 떡손이 되어 다시 사람의 온기를 만났습니다.
국가무형유산 각자(刻字)장 이수자 손영학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산벚나무 떡손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나이테마다 계절을 품고, 결마다 시간을 새긴 채 우리 전통의 숨결을 고스란히 안고 있었습니다.
손에 쥐는 순간 전해지던 은은한 나무 향과 따뜻한 촉감은, 마치 오래전부터 우리를 알고 있었다는 듯 다정했습니다.

김해시가족센터와 함께한
“떡-하니(Honey) 만드는 우리가족 소망떡”,
“교류 소통공간 다가온(On) 2월 놀면 뭐하니?”

이 시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마음이 한 상 위에서 마주 앉는 자리였습니다.
언어가 조금 달라도,
살아온 시간이 달라도,
떡을 빚는 손끝의 온도는 모두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초롱한 눈빛은 설렘으로 빛났고,
부모님들의 손길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정성스러웠습니다.
떡살 문양 하나를 찍을 때마다 작은 숨결이 얹히고, 소망 하나가 더해졌습니다.
꽃무늬는 피어날 희망이 되었고,
둥근 문양은 가족의 화목을 닮았으며,
반복되는 선들은 서로를 잇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날의 풍경은 참 고요하고도 깊었습니다.

산벚나무의 결 위에,
가족의 웃음이 얹히고,
전통의 문양 위에,
새로운 추억이 새겨졌습니다.
마치 서로 다른 빛깔의 꽃들이 한 봄에 어우러지듯,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들이 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피어났습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빚은 소망떡처럼,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바람 또한 따뜻한 기운을 품고 천천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산벚나무가 해마다 꽃을 피워내듯,
우리의 삶에도 웃음과 희망이 다시 피어나기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 한 해도 햇살처럼 밝고,
꽃처럼 아름다운 날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페이지담당 :
김해목재문화박물관
전화번호 :
055-324-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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