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의 김해] 삼포왜란과 김해의 석전(石戰)놀이

작성일
2018-08-29 1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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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복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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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중5년(1510) 4월에 제포(내이포, 웅천)·부산포(동래)·염포(울산) 삼포의 일본거류민이 쓰시마도주(對馬島島主)와 통하여 난리를 일으킵니다. 제포(薺浦)를 함락시킨 왜인들이 웅천성(熊川城, 진해 웅동)을 포위하자 김해부사 성수재(成秀才)는 너더리고개(세산)을 넘어 현감 한윤과 협력하여 성을 구합니다. 이 때 선봉이 되어 왜적에게 큰 타격을 안겨주었던 부대가 돌팔매를 특기로 하는 석전군(石戰軍)이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김해의 풍속이 강(强)하고 간결함(簡)을 중시한다고 하면서 바로 뒤에 석전(石戰)의 풍속을 전하고 있습니다. 매년 4월 8일이 되면 아동들이 읍성 남쪽에 모여 석전을 연습하고, 단오 날이 되면 청장년들이 좌우로 나뉘어 깃발을 흔들고 북을 치면서 돌을 비 오듯 서로 던져 승부를 결정하는데 죽거나 다쳐도 후회함이 없었고 수령은 차마 금할 수 없었다 합니다. 지금 마산에는 석전교(石戰橋)가 그 자취를 남기고 있지만 석전은 원래 김해인의 씩씩한 전통놀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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