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장(쪽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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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염색장(쪽물장)
  • 주소 : 진례면 진례로147번길 66 길찾기 복사
  • 관리기관 : 관광과
  • 전화번호 : 055-330-3244
  • 이용료 : 전화문의 바람
  • 이용시간 : 전화문의 바람
  • 주차정보 : 전화문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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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고담 김광수 선생이 새롭게 재현해 낸 쪽물염은 불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방법으로 요즘에는 그 명맥이 끊어져 있던 방법이다. 그의 염색법은 일본의 스쿠모 염색법이나 중국의 남전에 의한 방법과는 달리 요람의 앞만을 사용하여 추출한 쪽물에 쪽대나 나무를 태운 잿물을 넣어 알칼리화하고 여기에 천을 넣어 수 회 반복 염색하여 아름다운 쪽빛을 재현해 내는 방법이다. 이 염색법은 타 염색법과 달리 석회를 사용하여 가라앉히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액체 상태에서 바로 염색하므로 투명성, 견뢰도, 색상이 어느 염색보다 뛰어난 특징을 가진다. 또한 쪽물을 추출할 때 순수한 쪽 잎만을 선별하여 원료로 사용하고 잿물을 얻을 때도 고담 선생 특유의 정제과정을 거치므로 잿물의 순도가 높고 일정한 Ph를 유지한다. 옛날에는 염색 중에 온도나 PH를 맞추는 일이 어려워 이 방법까지는 사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고담선생은 숙성기를 최적의 상태로 개발하여 염료를 살아있게 하였다. 숙성기로 온도를 맞춰주면 자고 있던 쪽이 깨어난다. 그리고 최고 상태의 염료는 갖가지 베를 통해 끝없는 색의 변화를 일으킨다. 자칫 묻혀져 잊혀질 뻔 했던 귀한 염색법이 고담선생의 손을 통해 다시 살아난 것이다. 무엇보다 전통을 발견하고 재해석한 그는 전통의 발견자로 우리 고유의 색을 다시 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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