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9대 홍태용 김해시장 취임사(2022.7.1.)

작성일
2022-07-01 08:48:10
담당부서 :
공보관
작성자 :
구예지
조회수 :
679
전화번호 :
055-330-3067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 제9대 김해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그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56만 시민 앞에 선서하였습니다.

먼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믿고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김해를 선택하셨습니다.
그 선택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계를 뛰어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염원,
우리 삶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희망,
그 기대와 바람을 알기에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한편으로 지금 제 가슴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실 시민 여러분들을 믿기에
같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힘을 빌려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라는
영광스럽고 가슴 벅찬 소명을 
이루어 내겠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김해로의 힘찬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당선 직후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기간은 
김해시 앞에 놓인 상황들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정 업무보고를 듣고 시정현황을 파악하는 동안
지금껏 외형을 키우는데 큰 공을 들여왔다고 느꼈습니다.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그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외면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서민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것,
경제회복과 일자리문제가 시정 우선과제입니다.
인구감소와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도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입니다.

할 일들은 많은데, 뒷받침할 재정여건은 어렵습니다.
실타래처럼 꼬여 풀어야 할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수혜도와 시급성을 따져 우선순위를 가리겠습니다.
이전 정책도 좋은 것은 당연히 계승․발전시키고
모자란 것은 채우고 수정․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대도시 김해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자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독단을 경계하는 소통,
구태를 벗어던진 혁신,
차별 없는 포용입니다.
소통과 혁신, 포용
이 세 가지는 앞으로 시정운영 철학이 될 것입니다.

먼저, 저는 세종대왕의 소통 리더십에 주목합니다.
세종대왕은 관료와 백성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냈고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소통의 첫 단계는 경청입니다.
생각이 다른 의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비판을 공직자들의 직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공감과 지지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경청 다음은 충분한 토론입니다.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행정은 배척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갈등을 조정하면서 합리적 정책결정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기고 관례적으로 이루어진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근본부터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것은 과감히 바꿀 것입니다.

저부터 달라지겠습니다.
허례허식은 버리고 잘못된 관행은 고쳐 나갈 것입니다.
과도한 의전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손보며
시정혁신을 완수하겠습니다. 

김해 발전과 실익을 위해서라면,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그 누구와도 만날 것입니다.
공동체와 지역사회가 아닌 사사로운 그들만의 이익을 
탐하는 세력과는 확실히 선을 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격차와 불평등 없는 포용입니다.
우리 김해는 이미 2,000년 전‘포용’을
국가경영원리로 삼았던 가야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이 보장받을 공정한 기회와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 해소에 집중하겠습니다.

다름으로 인해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 존중을 통해
포용으로 소외와 불평등을 극복하겠습니다. 

지금 말씀 드린 소통, 혁신, 포용을 통해
도시 가치를 한층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시장직에 도전하며 여러분께 드린 약속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그 약속들을 토대로
가까운 미래, 김해의 모습을 그려 보겠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56만 대도시임에도 공공의료원이 없는 우리시에
마침내 최고 수준의 공공의료원이 들어서고
시민들의 건강주권은 더욱 공고해집니다.

김해는 이미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최적의 물류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동남권 순환광역철도가 개통되고,
친환경 트램이 운행되면서 도시 철도망이 완성됩니다.

또한 오랜 숙원사업인 비음산터널의 개통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등 주요 도로의 연결로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살려 
400만평의 미래형 스마트 물류 단지가 조성되고,
부지 내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마이스산업이 발전하며 
김해 경제가 대도약의 전환기를 맞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물류 단지 내 행정, 상업, 교육, 주거를 
총 망라한 친환경 신도시인 
김해형 10분 스마트혁신도시가 만들어져
시민들의 삶이 더 편리하고 쾌적해 집니다

또 지리 여건, 역사‧문화적 전통, 미래 성장 동력 등을
고려한 결과 우리시가 최적의 장소로 낙점되어 
부울경 특별연합사무소가 이 곳에 문을 열게 되고,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새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제조업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우리시 산업 구조를 
의생명산업, 미래자동차, 수소, 바이오 등 
특화된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미래 100년 먹거리가 촘촘하게 마련됩니다.

이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고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기업들이 김해에 자리 잡아
더 이상 우리시를 떠나는 청년이 없습니다.
오히려 타지역에서 김해로 사람들이 몰려 듭니다.

이렇게 김해의 미래 지도는 새롭게 그려지고,
이렇게 김해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명품도시가 됩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갈 김해의 내일입니다.

앞으로 이 핵심공약들을 중심으로
행정, 교육, 경제, 환경, 복지,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속드린 세부 사업들을 
충실히 실천해 앞서 설명한 김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도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꼭 지킬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곳을 바라 볼 공직자 여러분!

김해시 공무원들의 역량은 익히 들었습니다.
지금껏 이루어낸 시정의 크고 작은 성과에
여러분들의 땀이 깊게 배여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치는 날로 높아지는 반면, 
각종 현안사업과 민원은 넘치고 공무원 1인당 시민 수는 
타지자체보다 많아 고생이 많으시다는 것도 압니다.

여러분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고민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행복을 위해 공직생활의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시민들의 편에 서서, 
시민들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제가 바람막이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뒤에 숨는 비겁한 시장이 되지 않겠습니다.
 
공직자들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안정된 조직 위에 인사는 공정할 것입니다.
 
Top-Down 방식이 아닌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시정을 확립하기 위해
새내기 직원들의 의견이라도 새겨 듣겠습니다.
거리를 좁히고 소통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김해시장으로 첫발을 떼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저는 모두의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제가 섬기고 받들어야 할 소중한 김해시민이십니다.
시정을 염려하는 그 분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제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지난 선거의 치열했던 경쟁은 역사가 되었습니다.이제 경쟁을 뒤로 하고 오직 김해 발전만을 고민하겠습니다.
두 분 국회의원님을 존중하며 의견을 여쭙고, 
도의원, 시의원님의 뜻을 시정에 녹여내도록 하겠습니다.

독선과 오만을 경계하고 또 조심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오늘의 다짐을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해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제게 맡겨주신 시간을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습니다.

먼 훗날 제가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여러분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꼭 증명하고 싶습니다.
진심을 다 하는 좋은 시장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새로운 길에 함께 서 있습니다.
그 길 끝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저와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김해시민이라는 자긍심, 꼭 지켜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시장 홍태용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십시오.

모든 시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소망하며,
새로운 김해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김해시장 홍 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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