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달(8.16) 첫 대면 후, 한 달여 만에 뵙습니다.

그 사이 큰 피해 없었지만 태풍이 2개나 지나갔고 옷차림도 반팔에서 긴팔로 바뀌며 제법 가을색이 완연해졌습니다. 
  
오늘 바쁜 가운데 『김해시사편찬위원회 제14차 회의』에 참석해 주시고 그간 시사편찬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혈통 즉, 한 집안의 역사를 기록한‘족보’는
개인의 뿌리를 찾고 동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는 ‘집안의 보물’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김해시사’는 2천년 유구한 전통을 찾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시민을 하나로 묶는 ‘김해의 보물’에 비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시사편찬은 사료에 충실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가치중립적인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13회 회의 때,
시민의 이의제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민원인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객관적‧합리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이견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은 만큼, 여기 계신 위원님들께서 지혜를 모아 
현명한 결론을 내려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모쪼록, 우리시 2천년 역사를 집대성하는 ‘김해시사’편찬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