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백서 발간사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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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6:26:39
- 담당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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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보관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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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광
- 조회수 :
- 85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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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330-3063
발 간 사
2024년 김해를 문화로 물들였던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서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중국 다롄시와 웨이팡시, 일본 이시카와현과 함께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매도시인 무나카타시, 2015년 일본 선정도시 니가타시와 협력하여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라는 슬로건처럼, 지난 1년 동안 3국 문화의 물줄기가 이곳 금바다(金海)에 모여 반짝였고, 새로운 물결을 이뤄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문화가 가진 힘을 알고 있습니다. 문화는 한 사회를 내부적으로 묶는 ‘끈’이자, 다른 사회를 받아들이고 안는 ‘품’이기도 합니다. 확고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외부 문화와 소통해야만 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2천 년 가락국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김해는 분청도자, 김해오광대, 가야금, 대성동고분군 등 우수하고 독자적인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도자 교류전, 탈아시아전, 청소년문화제, 한중 연날리기, 삼국의 현 등 다양한 3국 교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안목을 넓히며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웠다고 자부합니다.
단기간의 성과를 바랄 수 없는 것이 문화교류이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처럼 만나고, 소통하고, 친해지고, 이해하고, 닮아가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해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다롄시와 2024년 11월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관계를 발전시켰고, 2014년부터 시작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국내 10개 도시와 3국 24개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이제는 김해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더 넓은 교류의 바다에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한 해 동안의 여정과 성과가 실린 이 책이 앞으로의 항해를 이끌어 줄 길잡이가 되길 기대하며,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과 백서 발간에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해시장 홍 태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