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시민참여공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사람사는들녘>입니다.
오늘(10일), 2020년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체험 논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200kg을 진영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는 쌀 나눔 행사였습니다.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매년 손 모내기, 추수 등 주말가족체험을 통해 자란 벼를 수확해 체험 참가자 가족의 이름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 19로 체험을 진행하지 못하고, 모두가 전례 없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고맙게도 체험논의 벼는 황금빛으로 익어 머리를 숙여 주었습니다. 벼들이 유기농 논에서 친환경 농법(우렁이)으로 잘 자라도록,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영농법인 봉하마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당연한 일상을 맞이할 다음 이맘때에는, 지난 몇 해와 같이 무더운 햇살 아래 함께 땀 흘려 모를 심은 크고 작은 손길과 가을의 벼 베는 소리를 쌀과 함께 전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