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장마...올해는 장마답게 비가 오는것 같아요~

밤새 촉촉히 내린 비 덕분에 녹음이 더 짙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6월 첫주에 숲체험을 신청했지만 비로 취소되어 너무 아쉬웠는데 다행히 바로 다음주에 자리가 있어서 얼른 신청하고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제대로 된 외출을 하지 못한터라 아이들에게 숲체험을 간다고 하니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첫째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인데...ㅋㅋ 다행히 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와 주어서 고맙기까지~

고사리 선생님과 3가족팀이 모여 같이 산으로 고고!!!

느티나무의 외줄면충의 충령(자연의 섭리이지만 열매같이 달려있는 벌레집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선생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무슨 열매지?라고 생각했을것 같아요ㅡㅡ;;)도 보고 곤충의 특징도 알아보고 아까시나무로 피리불구요~연못에서 개구리 관찰하고 모기유충, 물장군도 관찰했어요. 쪽동백의 잎으로 가면을 만들어 얼굴에 써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적고보니 활동을 엄청 많이 했네요~^^ 2시간 정도를 체험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느낌이었어요.

분성산 숲은 도심지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은 것 같아요~아이들이 어렸을 땐 숲체험을 하기 위해 외곽으로 가야해서 이동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가까이 체험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실내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이 많았었는데 오랜만에 분성산 숲체험을 다녀오고 나니 아이들도 저도 힐링을 한 것 같아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또 체험하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