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 온나라 자랑대회 축사(2019. 11. 24.)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뜻깊은 행사를 위해 노력하고 애써주신
다문화가족 여러분과
장수한 센터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 말씀 드립니다.

특히, 오늘은 우리 지역 다문화가족과 소통하기 위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님께서
멀리 서울에서 김해까지 오셨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함께해주신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님과
사회산업위원회 위원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김해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 도시입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서기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던 허황옥께서
배를 타고 이 곳 김해까지 와서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허왕후가 낳은 아들 10명 중에 2명이 김씨가 아니라 ‘허씨’성을 이어받았는데,
제가 바로 그 분들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또, 2천년이 지난 지금 김해는
다문화가족 1만 명, 외국인 주민 2만 9천명이
함께 살아가는 경남 대표 다문화도시입니다.

우리시는 이렇게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사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다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 귀한 걸음 해주신 장관님께도
다문화가족이 많은 우리 김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다문화가족들께서 
1년 동안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7팀 중에 5팀만 본선 진출할 수 있어서
많이 떨리시겠지만,
긴장 풀고 맘껏 끼를 발산해서
멋진 공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