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관련 주민간담회 축사(2017.11.28)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김해시의회 배병돌의장님, 신공항 조사특위 김형수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님께 감사드리며

국토교통부 구본환 항공정책실장님, 
주종완 신공항기획과장님, 

류경화 반대대책위 위원장님, 박영태 김해YMCA사무총장님 외 시민단체 및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간담회가 안타깝게 
파행 종료되어 저로서도 참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신공항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항공정책실에 구본환 실장님이 새롭게 부임(9.29)해
오시고 나서 
주민과의 간담회가 필요하다는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고, 

우리시에서도 시의회, 반대대책위, 시민단체에 
간담회 취지를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해 어렵게 마련된 자리입니다.

지난 6월 김해신공항 발표 이후 1년이 지났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착수되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시민들은 새로운 내용도, 대책도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러다가 소음대책 없이 공항이 건설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공항건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소음문제입니다. 

정부에서 안전문제를 최대한 고려한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도 소음대책에 대한 언급은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지금도, 김해공항의 항공수요 급증으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소음의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법에서 정한 기준 이하라는 이유에서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토부에서는 
이러한 김해의 실정을 잘 이해해 주시고,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신공항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시민들이 항공기 소음공해 없는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월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신공항 소음문제에 대하여 
우리시의 입장을 밝혔던 바와 같이 
김해신공항 발표 이후부터 소음피해 확대를 우려하여 곧바로 전담팀을 꾸리고, 

소음영향분석 용역을 발주하였으며, 
그 결과를 지난 7월 7월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신공항 소음문제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공항에 대한 실질적인 소음대책이 없다면, 
김해신공항 건설안도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시의 입장을 밝히고, 그 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하였으며,
 
11자형 등 활주로 대안과 소음대책지역 확대지정 등 소음최소화 및 지원대책을 함께 건의하였습니다.


끝으로, 지난 간담회에서 하지 못했던 말씀이나 
건의사항, 질문을 해 주시면, 
국토부에서는 최대한 성실한 답변해 주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가 정확하게 전달되고
국토부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감안하여 
면밀히 검토해 주시기 바라며,
모쪼록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간담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