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김해 진영단감축제 축사(2017.11.04)

여러분 반갑습니다!

겨울이 가까워오니 해가 짧아, 어둡고 많이 쌀쌀합니다. 늘, 가을과 겨울의 경계쯤에서 개최하는 진영단감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33회 김해 진영단감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시민여러분과 전국에서 오신 관람객 여러분! 감사드리며 환영합니다.먼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노고가 많으신
조용효 제전위원장님을 비롯한 
단감 영농인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국정일정에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지역 행사에
늘 함께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는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시의회 배병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시의원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해’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가야, 수로왕, 김해김씨(허씨), 김해평야, 김해공항,
노무현대통령, 봉하마을.. (여러 가지 참 많은데)
진영단감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데 그렇지않습니까?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진영단감의 시배지는 이곳 김해 진영입니다.
토질과 산세, 기후․풍토 등이 단감 재배에 가장 적합한 까닭에 (1910년이다, 1927년이다 확실치는 않지만) 신용리에 처음 심어진 것이 시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감이 경제작물로 평가받게 되면서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가 진주, 창원, 밀양, 사천, 심지어 제주까지도 주산지가 확대 되었고
최근에는, 인근도시에 ‘단감테마파크’도 만들어지고,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축제도 개최되는 등

진영단감의 역사와 인지도에 비해, 
시배지 관리에 부족함도 있었고 그 위상도 약화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볼 때, 
올해 33회째를 맞이한 ‘김해 진영단감축제’ 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로서

‘단감 시배지’로서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고
진영단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있는 축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으로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여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우리 김해에서 생산되는 진영단감은 품질면에서나 생산규모면에서 전국 최고이지만 
 ※ 2016년 김해 단감 수출량 : 2,500톤 (전국 6,818톤의 37%)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판로개척의 어려움 등 농가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수출시장 다변화, 국내시장 판로확대 지원 뿐 아니라, 단감테마공원 조성 등 명실상부한 진영단감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영단감축제는 단감을 메인테마로 전시, 체험, 민속, 문화예술, 청소년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지역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입니다.
잘 익은 진영단감의 진미를 느껴보시고 
더불어 농민들의 마음도 생각해보면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 담아가는 귀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축제 준비에 노고가 많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은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