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념 새봄맞이 화포천 정화활동 행사 인사말씀(2018.03.30)

여러분! 반갑습니다. 

화포천의 버드나무에 연둣빛 물이 오르고 
얼었던 습지가 녹아 새 생명들이 고개를 내미는 
봄을 맞이하여,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념하는
새봄 맞이 화포천 정화활동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낙동강유역환경청 신진수 청장님께 감사 인사드리며,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한림면 주민들과 환경단체, 기업체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도 다들 아시겠지만 
화포천은 지난해 11월23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007년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다 무산되는 등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10년이란 오랜 기다림 끝에 이렇게 
드디어 귀한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모두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일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화포천 습지는 과거,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지만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우리시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멸종위기종 13종을 포함해 총 81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으로 탈바꿈하여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더불어 지난 1월 25일 
생태관광지역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환경부가 생태관광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이제 화포천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순천만, 우포늪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26개소의 생태관광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봉하마을과 화포천 습지, 낙동강레일파크를 
연결하는 생태관광벨트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여러모로 뜻깊은 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화포천을 습지보전과 함께
지역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행정기관의 노력과 의지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오니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화포천을 만들어나가는 데 
다 같이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시간이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소중한 화포천을 깨끗하게 가꾸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