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김해의 역사와 문화 학술회의 인사말씀(2018.04.06)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고, 
저 옛날 고려시대 우리 김해의 역사와 
그 시절 이 땅에서 울고 웃었던 
우리 김해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고려시대 김해의 역사와 문화’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학술회의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여러 연구자분들과 학술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중세사학회 김기섭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김해 역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 자리 참석하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고려시대‘금주도호부’로 지칭된 우리 김해는
오늘날의 통합 창원시와 함안군 지역까지 포괄하는 지방 행정 중심지였으며, 
일본 정벌을 위한 여몽연합군의 주둔지이자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고 고려의 대일외교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한 군사적·외교적 거점 지역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 김해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이제 겨우
첫 걸음을 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쪼록 오늘 고려시대 김해 역사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가
고려시대 김해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김해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학술회의 성과는 
우리시가 2021년 발간을 목표로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15권 규모의‘김해시사’ 편찬을 위한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보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고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우리시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리며,
저 또한 김해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역사문화 도시 가야왕도 김해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오늘 뜻깊은 학술회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연구자 여러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