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학재단 설립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인사말씀(2019. 8. 2.)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우리 시 장학재단 설립 연구용역을 수행한
나라정책개발원 연구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시에는 27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있습니다.
1990년에 시민, 공무원, 유관기관, 자생단체 모두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1992년에 출범하였습니다.

저도 그때 시청에 근무하며 적은 금액이나마,
좋은 뜻으로 성금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용역결과에서와 같이 
현재의 장학재단은 여러 면에서 미흡하거나,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출범하였음에도
현재 자산액이 도내 11위 수준이고 
올해 2월에 일념장학재단의 자산 22억 원을 
흡수하였음에도 총 자산이 100억 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9개 시군의 장학재단은 그 성격이
자치단체의 출연기관인 반면에, 
우리 시는 민간 장학재단이라 관련법상 
시 재정을 출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간 독지가들의 기부금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민간 장학재단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장학환경도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일회성에 그치는 장학금 전달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의 장학지원이 필요한 시대에 
와 있습니다.
이제는 시가 나서서
장학기금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김해형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 시 출연기관으로서의 장학재단을 
설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설립 정신이나
자산, 장학사업은 그대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용역이
그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면서,

장학재단 설립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