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의 날 인사말씀(2021.5.10.)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에
‘시(市) 승격 40주년 김해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는 초기 대응에 집중하느라 기념식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40주년을 맞아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김해시민의 날을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민홍철, 김정호 두 분 국회의원님과 
송유인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님과 시의원님, 그리고 시민 대표로 직접 참석해 주신 박수민님, 이나령님, 배다혜님과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계신 읍면동 시민대표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뜻깊은 날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세 분의「김해시 문화상」수상자와 열여덟 분의「김해의 아름다운 얼굴」수상자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과 같이, 지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우리 시가 지금과 같은 대도시로 성장․발전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김해시민의 날은 
1981년 7월 1일 시(市) 승격을 기념해 제정되었고 이후 1995년 시․군 통합일인 5월 10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날은 김해시민이라는 자긍심으로 
하나된 김해를 만들어 온 화합의 날입니다. 
오늘 그동안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되새겨 
미래를 열어갈 밑거름으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우리 시는 40년 전 17만이던 인구가 56만 명으로,
기업체수도 129개에서 7,600여개로 늘어나며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성장․발전했습니다.
저는 1975년 김해읍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늘 함께해 왔습니다.
시장이 된 이후, 지속가능한 김해 발전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문화적 가치 상승에 많은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제 임기 내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고용노동부 일자리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고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NHN, 쿠팡 등 46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300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우리 시 산업 구조를 전통적인 자동차, 철강, 조선 중심에서 
의생명, IT융복합,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고 
스마트제조혁신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NHN데이터센터 유치로 ICT산업 육성의 토대를 만들었고, 전국 최초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의생명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했습니다. 
 
21세기는 그 지역의 문화 수준이 
도시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입니다. 
백범 김구선생은 「나의 소원」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야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 초 정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받았는데 이것은 도내 최초, 가야역사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중심형 최초라는 3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값진 성과입니다. 

또한 우리 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야사 복원사업이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었고 
지난해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여 
명실공히 가야역사문화의 중심도시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국제기구로부터 국제슬로시티, 국제안전도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적 기준을 갖춘 도시로 인정받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도·시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시정에 대한 신뢰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랑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

우리 시는 올해 시(市) 승격 40주년을 맞아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건설을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법정문화도시에 걸 맞는 가야왕도 김해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4차 산업과 의생명산업 중심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는 김해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시민여러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십시오. 

우리 시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도록 선별진료소 운영과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기념식에 함께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56만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