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섯 살쯤이었을 겁니다. 무계다리 밑에서 가족들과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의 대청천은 산책로와 경사면이 잘 정비되고, 다리도 재건축되어 무척 근사해졌지요. 하지만 당시 무계다리 밑은 커다란 자갈밭이었고, 지금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제 뒤 멀찍이 서 있는 누렁이는 강아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황소’입니다! 그때는 황소를 천변에 매어 놓을 정도로 무계가 정말 시골이었거든요.
지금은 하천 주변이 높은 아파트들로 빼곡하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옛 사진을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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