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89 호 11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4월 21일 (월) 10:41

장곡사 괘불도, 문화유산 지정

비주얼 홍보

  • 장곡사 괘불도,  문화유산 지정0

상동면 묵방리 장곡사 괘불도가 김해 처음으로 경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됐다.

장곡사 괘불도는 세로 409cm, 가로 283.7cm 규모로 1922년 수화승 진음당 상오에 의해 그려진 야외의식용 불화이다.

진음당 상오의 생몰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존하는 작품으로 보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화승이다.

이 괘불도는 설법인을 갖춘 입상(立像) 형식의 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두 손을 합장한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태의 그림이다.

화면 하단 중앙에는 화기란을 마련해 제작에 참여한 인물과 시주자를 기록해 두고 있다.

표현 기법은 유려한 필선에서 역량 있는 기량을 엿볼 수 있으며, 방형의 얼굴과 높은 육계, 의습에 베풀어진 화려한 문양이 인상적이다.

채색은 적색과 녹색, 황색을 배합해 화사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부분적으로 바림 기법을 사용해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 등록문화유산이란? 기존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우리나라 근대 이후 제작·형성된 문화유산 중에서 그 보존 및 활용을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문화유산을 말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