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 생림면 지역구 박은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 생림 마사터널, 자전거길 국토종주 인증센터 설치’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자전거 운동이 활발히 확산되면서 자전거는 이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건강한 레저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생림 마사터널은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자주 거쳐가는 장소입니다.
지난 1963년에 조성된 마사터널은 길이 329m, 폭 4m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경전선 터널이었으나,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8년간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시는 2019년 사업비 총 29억여 원을 투입해 터널 내부를 보수ㆍ보강하고, 터널 입구에 3천300㎡ 규모의 광장과 주차장, 쉼터, 무인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폐터널인 마사터널을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개방하였습니다.
지난주, 본 의원은 마사터널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마사터널을 이용하면 모정고개를 넘어갈 필요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낡은 표지판, 작동하지 않는 자전거공기주입기, 방치된 화단과 조형물, 터널 내 꺼진 네온사인, 운영하지 않는 카페 등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생림 마사터널을 자전거 동호인들의 집결장소,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마사터널 자전거길에 국토종주 인증센터 설치를 건의합니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국토종주 자전거 시대를 열며, 자전거길 여행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2012년 4월 22일부터 국토종주 인증센터를 운영하며 ‘국토종주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토종주인증제’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린 뿌듯함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에 주요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인증서 발급을 통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누적 인증자 수가 100만여 명에 달하는 등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생림 마사터널 자전거길이 자전거 국토종주 신규노선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여 창녕함안보인증센터과 양산물문화관인증센터 사이에 ‘김해마사터널인증센터’를 설치한다면, 자전거로 국토종주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자전거 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특히 인근에 낙동강레일파크(3㎞)와 생림오토캠핑장(500m)이 위치해 있어 관광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전국의 수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마사터널을 이용하며 음식점,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김해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찾아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광장과 쉼터공간에 자전거 비상수리키트, 비상상비약, 안내문 등을 구비하여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휴식을 제공하고, 자전거 여행자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면, 마사터널은 전국 자전거 여행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우리 산과 강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희망의 길입니다. 생림마사터널 자전거길이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인정받아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를 타고 김해로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 교통망을 구축하여, 김해가 자전거 여행의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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