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2동·주촌면·진례면 시의원 김주섭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비음산터널 건설 및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연장안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비음산터널은 2018년부터 결의문 및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사업으로, 최근 도정 질의에서도 언급될 만큼 우리 시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이에 집행부는 관계 지자체들과 협력해 MOU를 체결하고, 관계 지자체 국장들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시장님께서도 직접 국토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확고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 10년 넘게 지연되면서 창원시와 우리 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의 교통량은 하루 13만 대를 넘어섰으며, 국도 58호선 서김해IC 장유 방면의 교통량 또한 2024년 기준 하루 6만 5천여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연료비 증가, 환경오염, 교통사고 위험 등 사회적 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김해~밀양 고속도로의 창원 연장과 함께 비음산터널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합니다. 터널이 개통되면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로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되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대형 화물차량이 비음산터널을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로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되면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진해 신항,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경남 동부권의 주요 물류·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확충되면 물류 흐름과 산업 간 연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이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1시간 단일 생활권 형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던 사업은 2021년 국토부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반영하고, 다음 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중점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에는 경남도 주관으로 창원시와 비음산터널 건설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기존 토월IC 접속 방안 대신 창원대로 접속 방안을 합의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경남도가 2022년에 발주하여 지난해 12월에 완료된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도로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서도 비음산터널은 경제적·환경적 편익을 고려했을 때 타당성이 높은 사업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지역 사회의 오랜 염원이 담긴 이 사업은 시민들의 관심과 의회 및 집행부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연장안이 올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국가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울 경우, 민간투자사업의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음산터널은 우리 시와 창원시 간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나아가 경남 동부권의 교통망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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