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시시가 30년 우정을 기념해 대형 조형물 한 쌍을 기증했다.
우시시 대표단은 지난 5월 9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우정을 상징하는 '아복(阿福)'과 '아희(阿喜)' 인형을 전달했고, 현장에서 제막식이 진행됐다.
두 도시는 1995년 12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12월 자매도시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3년에는 의생명 및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질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우시시는 중국 장쑤성에 있는 도시로, 약 750만 명이 거주하며 첨단산업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기증된 아복·아희 인형은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우시 후이산(惠山) 진흙 인형 양식을 본떠 제작됐으며, 높이 1.5m, 무게 100kg 규모의 조형물이다. 이 인형들은 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우선 두 조형물을 가야테마파크 기록관에 전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영구 전시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무나카타시, 중국 우시시 대표단을 비롯해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주부산미국영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김해시민의 날과 시군 통합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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