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93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5월 29일 (목) 09:33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 16년 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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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덕동 일원에서 추진된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준공됐다. 지난 2009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사업은 총면적 54만 913㎡의 부지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환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1,4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거 용지 30만 6,264㎡가 조성됐다.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갖춰졌다. 학교용지(1만 2,496㎡, 1개소), 도로 64개 노선(총연장 1만 1,218m), 공원과 녹지 11개소(5만 5,911㎡), 광장 2곳(2,033㎡), 유수지 2곳(8,931㎡), 공공청사용지 965㎡ 등이 포함된다.

지구 내에는 총 3개의 공동주택 단지가 계획돼 있으며, 이 가운데 2개 단지(1,482세대)는 이미 작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남은 1개 단지는 959세대로, 2022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다.

또한, 단독주택(513세대 예정)의 건축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주택 개발이 본격화하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지 방식 도시개발은 사업 준공 후 ‘환지 처분’이 가능해지는데, 그동안 토지 소유자들은 소유권 보존등기 등의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준공으로 이러한 제약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공공 시설물의 준공검사가 완료된 도로, 공원, 녹지 등을 전체 사업 완료 이전에 우선 이관받아 유지·관리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합 역시 행정절차와 준공검사 보완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며 사업 마무리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공공 시설물 준공검사와 도시기반시설 이관, 환지처분을 위한 제반 절차가 모두 완료됐고, 5월 21일 자로 공식 준공이 이뤄졌다.

향후 60일 이내 환지처분이 완료되면, 671명의 토지소유자가 재산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내덕지구는 향후 도시 확장에 대비한 계획적인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주거 및 기반시설 용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인근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장유역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내덕초등학교도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 생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와 조합이 힘을 모은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족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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