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더욱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가맹점’ 20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가맹점은 서부권역의 미용업소, 휴게음식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상가 1층 위주로 선정됐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지정된 만큼,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김해시 전체 치매안심가맹점 수는 총 194개소에 이르며, 점차 따뜻한 돌봄의 손길이 넓어지고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단순한 영업장이 아니다.

이곳은 거리에서 길을 잃은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 잠시 보호하고, 치매안심센터에 신속히 연락하는 안전한 쉼터 역할을 한다.

아울러 가맹점을 찾는 어르신에게 치매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조기 검진을 권유하는 등 지역사회 치매 극복을 위한 든든한 협력자로서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특별한 자격 조건 없이, 치매 극복에 함께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해시 관내 개인사업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김해시서부보건소(☎ 330-8391) 또는 김해시치매안심센터(☎ 320-5961)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에 희망이 되어주는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