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는 한학과 유교 교육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존하는 서당, 월봉서당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영남 지역 기호학파의 맥을 이어 학생들을 가르친 월헌 이보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사당인 명휘사를 세우며 월봉서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월봉서당은 앞면 5칸과 옆면 2칸의 규모로 홑처마를 갖추었으며, 기둥이 직접 보를 받치는 납도리집이다.
이곳에는 조선 후기 유학자인 간재 전우의 초상화, 편지, 연보와 석농 오진영의 편지, 연보, 문집, 강록, 유기 등 891점의 자료가 소장하고 있다.
서원을 보존만 한 것이 아니라, 옛 선현들의 서당교육 역시 인문학 강좌와 책 교실, 서예, 다도 아카데미로 발전시켜 이어가고 있다.
월봉서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지혜의 등불이자, 미래를 밝히는 살아있는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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