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97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7월 10일 (목) 09:22

제271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삼방동 생태휴식공원 조성 시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해야 김해시의원 조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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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 지역구 시의원 조팔도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 회기 때 일부 의원님들께서 언급하셨던 삼방동 생태휴식공원 조성사업이 실시설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 맞춤형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주시길 당부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해시는 삼방동 792번지 가야유원지 일대 6만여부지에 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과 보도교, 전망대,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생태휴식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 소유인 이 일대를 무상으로 임대한 뒤, 상당 예산을 들여 김해 동부권 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곧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에는 생태휴식공원을 준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으나, 김해시는 지난달 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삼방동 생태휴식공원 조성사업 대상지는 민간 부지이지만, 공원 조성 후 시민에게 무상 제공되는 공공시설이라며 시가 거쳤던 공식적이고 적법한 행정절차에 관해 소상히 밝혔습니다.



특히 특정 민간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지방세법상 1년 이상 공공용으로 사용하는 재산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며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법적 사항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간기업으로부터 터를 무상 사용 승낙 받았기에 김해시 입장에서는 사업비 절감은 물론, 공원이 개방되고 나면 공원관리인 배치, 환경 정비, 전기ㆍ수도세, 소모품비 등 상시 유지관리비를 기업이 부담하고, 시는 시설물 파손 등에 따른 정비만을 부담하기로 하여 오히려 시의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을 비롯해 생태휴식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13일 삼안동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애초 이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공원 불모지인 김해 동부권역에 공원다운 공원을 짓고자 했던 민선 8기 홍태용 시장님의 공약사업이기에, 공원 조성을 향한 주민 여러분의 염원은 여전히 한 목소리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대상지 3이내에 71,967명이 거주하고 있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신어산과 분성산, 가야랜드, 가야테마파크, 천문대 등 인근 관광지 방문객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 또한 큽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설계 단계에서, 또는 향후 착공 이후라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원을 주민 맞춤형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주민 의견을 빌려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생태휴식공원 내 저수지의 미관과 생태자원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저수지 수질 개선 및 오염 방지를 위한 수질관리계획을 수립해 주십시오.



둘째, 주말이나 행사 시 인제대학교 삼거리는 가야랜드로 향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극심합니다. 공원 방문객 불편 해소를 위해 준공 전에 미리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 신어천과 생태휴식공원 간 도보로 오가게끔 연결하여 동부권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검토해 주십시오.



넷째, 인근 창원시의 봉암수원지는 공단 부근에 자리해 주택가와 거리가 먼 데도 휴일이면 1,000여 명이 찾는 주민 여가 공간이자 생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타 지자체의 사례도 참고하여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방문하고 싶을 만큼 특색있고 계절적 매력을 살린 공원을 조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삼방동 생태휴식공원 조성 사업은 녹지 불모지였던 동부권 주민들께 드리는 값진 선물이자, 오래도록 쓰이지 않은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모쪼록 이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면서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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