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공기 좋은 계곡을 찾아 떠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굳이 멀리 떠나지 말고 김해의 계곡에서 시원한 힐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좋은 건 가까이 있는 법. 도로도 안 막히고, 바가지 요금 걱정도 없는 김해의 계곡이야말로 진정한 쉼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김해를 대표하는 계곡으로는 장유의 대청계곡과 신안계곡, 상동의 장척계곡이 있다.

장유 대청계곡은 장유폭포와 인공폭포가 어우러진 명소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보양식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백숙집, 감성 카페 등 다양한 맛집이 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장유 신안계곡은 대청계곡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계곡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고, 이곳 역시 백숙집 등 맛집이 여럿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여름 피서지다.

상동 장척계곡은 인공의 손길이 덜 닿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구름다리 하나가 운치를 더하고, 계곡 옆으로 평상 몇 개가 마련되어 있어 자리를 잘 잡으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계곡 주변에 맛집도 많아 가족 단위로 놀러 오기 딱 좋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수량도 넉넉해져 더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여름, 막히는 도로에서 땀 흘리고, 비싼 요금에 속상할 필요 없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계곡에서 안전에 주의하면서 느긋하고 시원하게 제대로된 피서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