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처음 문을 연 장유도서관은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도서관이다. 2021년에는 탄소중립 모델 도서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노후 시설과 도서관 집기 등을 전면 교체하고 약 1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층에 자리잡은 ‘커뮤니티실(community)’은 이름 그대로 지역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다. 탁 트인 천장과 넓은 창문으로 연중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김해 시민들을 위한 최고의 독서 및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커뮤니티실에는 독서에 적합한 간이 책상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나 강좌가 열리는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약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6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되어 있다. 계단식 구조로 설계되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유도서관의 헌장에는 도서관이 ‘누구에게나 봉사함으로써 인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간’임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생활인의 터전으로서 지역사회 개발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자립 가능한 시민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장유도서관은 장유 시민을 위한, 장유 시민에 의한, 장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서관이다. 우리 모두가 이 소중한 공간을 사랑하고 아끼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시민기자 정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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