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Lakewood SummerFEST 2025’에 K-pop 공연단과 교류 실무진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김해시 부시장단의 레이크우드시 방문 당시 논의된 협력 사항의 후속 조치로, 두 도시 간 문화 교류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시는 교류협력팀 실무진 2명과 2011년 김해에서 창단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보잉 그룹 ‘와일드 크루’, 안무가 김여주 등으로 구성된 공연단 4명, 총 6명으로 방문단을 꾸렸다.

공연단은 7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포트 스틸라쿰 공원에서 열린 레이크우드시 대표 여름 축제 무대에 올라 두 차례 K-pop 공연을 선보였다.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는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레이크우드시 시민들은 “자매도시 김해에서 온 K-pop 댄서들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인상적이었다”라며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김해시가 지난해 약속을 지키며 교류의 뜻을 이어간 결과물이자, 레이크우드시의 환대와 초청이 더해져 완성된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레이크우드시와 문화 예술을 넘어 교육,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와 레이크우드시는 2007년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뒤 2022년 자매도시로 격상하며 끊임없는 교류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