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99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7월 31일 (목) 09:22

김해로 떠나는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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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다가왔다. 김해에는 도심이나 근교에서 쉽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관광지가 다양하다.

가야문화가 깊이 서린 도시이자 경남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김해는 활력이 넘친다. 이제 김해 여행을 떠나보자.

김해 관광의 대표 명소는 단연 김해가야테마파크다. 분성산 일원에 조성된 이곳은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천 년 전 가야 역사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놀이, 기념품, 편의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특히, 높이 22m의 익사이팅 사이클과 70여 가지 미션 코스로 구성된 익사이팅 타워를 포함한 체험시설 ‘더블 익스트림’은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김해천문대와 수로왕과 허왕후 영정을 봉안한 해은사가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도 빼놓을 수 없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레일바이크, 김해 특산물 산딸기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동굴, 그리고 강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철교 전망대가 있다.

특히, 왕복 3km 레일바이크는 강 위를 달리는 국내 유일의 코스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옛 생림터널을 개조한 와인동굴은 달콤한 와인 향으로 가득하며, 기존 280m 구간에서 480m로 확장되고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보강돼 8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장유 지역에는 시원한 장유대청계곡이 있다.

불모산 자락을 따라 6km 이어지는 이 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줄기로 유명하다.

나무 데크와 쉼터가 조성돼 걷기에도 좋다. 대청계곡 누리길은 출렁다리에서 출발해 인공폭포, 장유폭포, 희망공원까지 1.5km에 이른다.

산길을 오르면 장유화상이 창건한 장유사가 나타나며,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진 경건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계곡 입구 도로변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돼 있고, 인근 율하천 주변에도 세련된 카페와 음식점이 모여 있어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야 역사를 깊이 느끼고 싶다면 가야의 거리를 걸어보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2.1km 테마 거리에는 금관가야시대 주요 유적이 모여 있다.

먼저, 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의 능인 수로왕릉이 있다.

웅장하고 균형 잡힌 건축미가 인상적인 이곳은 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이다.

근처에는 김해한옥체험관이 있으며, 정원을 배경으로 김해 시그니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명월’도 운영된다.

대성동고분군은 가야 지배계층의 무덤이 밀집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완만한 경사의 고분을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중앙의 거대한 팽나무는 가야 유물 못지않게 유명하며,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근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보물 제2081호로 지정된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가야 목걸이 중에서도 귀중한 유물이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가야의 전반적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김해는 박물관 도시답게 다양한 테마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목재와 함께한 인류 문명의 이야기를, 김해한글박물관은 김해 출신 한뫼 이윤재, 눈뫼 허웅 선생의 업적을 통해 한글 유산의 중요성을 전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흙을 소재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분청도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전시한다.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은 람사르습지도시 김해 화포천의 생태와 환경, 문화를 알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김해에서 올여름 잊지 못할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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