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은 2024년 9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쪽 사면 일부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해시는 세계유산의 긴급 복구와 보존을 위해 신속히 대응했으며, 2025년 2월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유산 긴급보수사업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본격적인 정비 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3월부터 유물수습조사 용역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정비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유물수습조사 과정에서는 김해 고읍성(고려시대)의 성벽 상부 구조(체성부)와 토성 하부에서 고읍성 조성 이전에 축조된 분묘가 확인되는 등 중요한 유적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는 5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6월 정비공사에 착수해 단기간 내 효율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7월 예정대로 정비공사가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시는 이번 복구와 유적 확인을 계기로 세계유산으로서 대성동고분군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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