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02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9월 01일 (월) 09:25

시립김영원미술관 내년 4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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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테이트모던은 한때 굴뚝을 세우며 연기를 뿜어내던 화력발전소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곳은 현대미술의 성지로 다시 태어났고, 이제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꿈을 펼치는 ‘열린 캔버스’가 되었다.

이와 닮은 이야기가 김해에서도 시작된다.

2024년 전국체육대회의 열기를 품었던 김해종합운동장이, 곧 예술이 흐르는 새로운 무대로 변신한다.

‘다 함께하는 미술관’, ‘예술로 공유하는 아고라’, ‘전시로 소통하는 미술관’, 그리고 ‘꿈을 이루는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안고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미술관은 층마다 각기 다른 숨결을 품는다. 지하 5층은 수장고와 아카이브실을 갖춘 ‘사유’의 공간, 지하 4층은 실감 영상실과 카페가 어우러진 ‘교감’의 공간, 지하 3층은 세종대왕 동상 원형이 전시되는 ‘향유’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9월 착공해 2026년 4월 개관하는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예술의 원천’, 삶과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심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날이 되면 미술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빛과 색, 시간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흐르는 강이 되어, 모두의 마음을 적시고 또 다른 꿈을 길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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