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김해숲체원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경남권 최초의 국립 숲체원으로, 교육·체험·치유가 어우러지는 종합 산림복지시설이다.

숲과 함께 배우고, 머무르고, 회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리게 된다.

이어 2026년에는 공립 김해 숲속야영장이 문을 연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머물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숲의 고요 속에서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두 시설에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다.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등 누구라도 편히 걸을 수 있는 길로, 숲을 향한 문턱을 낮추고 모두를 품어 안는 포용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도 숲은 시민 곁에 있다.

황톳길이 유명한 분성산생태숲은 피톤치드 향 가득한 대표적 힐링 공간으로, 황톳길은 맨발 걷기 명소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김해목재문화박물관과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배우고 즐기며 숲의 가치를 이어가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은 전문적인 산림 휴양과 체류형 치유 기능을 겸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하루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숲의 품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숲은 이제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섰다.

건강과 문화, 복지까지 아우르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미래의 자원이다.

김해의 숲은 세대를 잇고, 모두를 품으며, 내일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