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02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9월 01일 (월) 09:27

가을여행, 김해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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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김해는 여행자들에게 한층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역사와 문화, 자연과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김해는 가야의 찬란한 유산을 품은 채,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으로 빛나는 계절을 맞이한다.

여행잡지 속 한 장면처럼, 김해의 가을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

김해의 가을 여행은 역사 유적지 탐방에서 시작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대성동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보물 같은 공간으로, 고즈넉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수천 년 전 왕국의 흔적이 가을 햇살에 빛난다.

수로왕릉과 허왕후릉은 도심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아, 산책 삼아 들르기에 제격이다.

불모산과 분산성은 김해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명소다.

정상에 오르면, 단풍으로 물든 산세와 김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번지는 하늘과 황금빛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장면이다.

화포천생태공원에서는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흩날리며 계절의 정취를 가득 전한다.

자연과 함께 걷는 시간은 여행을 더욱 깊고 따뜻하게 만든다.

김해는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 명소가 많아 가을 캠핑지로 손꼽힌다.

생림오토캠핑장은 낙동강변에 위치해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며,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은 울창한 숲 속에서 여유로운 하룻밤을 보내기에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캠핑장들이 자리하고 있어 캠핑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면 참조)

캠프파이어 불빛 아래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와 가을밤의 별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단연 먹을거리다.

김해뒷고기는 특유의 씹는 맛과 고소함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별미이며, 불암동 장어는 담백하면서도 진한 풍미로 가을철 원기 보충에 제격이다.

진영갈비는 숯불 향을 머금은 달콤한 양념 맛이 매력적이다.

또한, 장유의 카페거리는 감각적인 공간과 카페마다 특화된 메뉴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김해의 가을은 유적과 풍경, 캠핑과 미식이 어우러져 여행자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물한다.

한 발짝마다 역사를 만나고, 한 눈에 계절을 담으며, 한 입에 향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가야의 고도 김해는 올가을, 당신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달빛이 내려앉은 수로왕릉 길을 걷다 보면, 천 년의 시간이 지금 이 순간이랑 겹쳐지는 기분이 든다.

은은한 불빛, 음악, 웃음소리가 함께 어우러져서 김해의 가을밤은 더 특별해 진다.

올가을, 김해에서 당신의 마음도 잠시 물들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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