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03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9월 11일 (목) 09:33

가을엔 만화 도서관 어때요

비주얼 홍보

  • 가을엔 만화 도서관 어때요0

지난 2019년 ‘만화 특화 도서관’으로 안동문화의집 1층에 문을 연 안동문화의집 작은도서관(삼안로 72)은 지금도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공간이다.

171㎡ 규모로 아담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방이 만화책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작은 만화 천국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든다.

벽면을 가득 메운 책장에는 세월이 담긴 명작부터 최신 인기 시리즈까지 다채롭게 갖춰져 있어 학생들에게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서재가 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히 앉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간다. 바스락거리는 책장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공간 가득 독서의 즐거움이 차오른다.

편안한 자세로 몰입하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씻기듯 사라지고, 마음은 책 속 세계로 깊숙이 빨려 들어간다.

안동문화의집 작은도서관은 만화만 있는 곳이 아니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는 소설, 교양서, 에세이 같은 일반 도서도 비치돼 있어 독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디지털자료실도 갖추고 있어 학습과 자료 검색이 가능하며, 시립도서관 못지않은 환경을 자랑한다.

김해통합도서관 시스템을 통해 시립도서관의 책을 이곳에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흔드는 이 계절에 책 한 권을 품고 작은도서관에 앉아 보자.

만화의 유쾌함과 이야기책의 따스함이 어우러져,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을 햇살처럼 은은한 기쁨이 스며든다.

바쁜 일상 속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곳에서 책과 마주하는 순간은 올가을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없는 만화책 빼고 다 있는 만화 특화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문의 작은도서관 ☎ 330-3225

 



목록



기사검색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