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김해시 진영에 위치한 김해시청소년수련관 탁구장에서 특별한 아마추어 초등학생 탁구 대회가 열렸다.
총 16명의 어린 선수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열전이 펼쳐졌다.
특히 3세트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듀스까지 이어진 경기에서는 선수들과 관중 모두가 손에 땀을 쥐고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도 있었는데 바로 탁구공과 비슷한 색깔의 옷을 입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경기에 불리하다는 점으로, 선수들은 공과 뚜렷이 구분되는 색상의 의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회에 입상한 선수뿐만 아니라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올해 대한민국 지자체 캐릭터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 굿즈가 선물로 증정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아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서로 경쟁하는 동시에 우정과 친목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탁구대회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초등학생들이 성장하는 소중한 한 걸음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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