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어린이집 인근 영유아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병아리존’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김해시의회 배현주 의원이 제안한 ‘유아 보호구역(병아리존) 설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병아리존’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 주변에 조성하는 보행자 보호구역으로, 운전자의 시야에 강하게 들어오는 노면 표기와 표지판을 통해 자연스러운 서행과 주정차 자제를 유도하는 시각적 안전장치다.
시범 설치는 관동어린이집(김해시 관동로27번길 111) 1곳에서 진행됐으며, 병아리존 노면 표시, 안내표지판, 부착형 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관동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눈에 잘 띄는 안전시설 덕분에 차량 속도가 줄어 보행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시범 운영 후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2026년부터 병아리존 확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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