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이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결과물인 ‘블랙박스 뮤G-컬’을 통해 11월, 여섯 편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인다.
‘블랙박스 뮤G-컬’은 금관가야의 철기 제작 과정에서 모티브를 얻어 고안된 창작 시스템이다.
원석 같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련하듯 다듬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 무대에서 빛나게 하는 김해만의 창작 브랜드로, 전당이 2023년부터 진행해온 낭독 프로그램 ‘낭독을 보다’를 기반으로 ‘작품 발굴 → 쇼케이스 → 창작 초연 → 유통’의 단계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신진 창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제작 구조를 구축했다.
올해 무대는 김해문화의전당 블랙박스형 극장 ‘누리홀’에서 펼쳐진다.
‘낭독을 보다 1(30분 쇼케이스)’에서는 11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아라, 바다를 속인 여자', '전래동화, 파업합니다', '브레멘 싱어즈'가 선보인다.
30분 분량의 낭독 쇼케이스는 작품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실험 무대로, 관객 반응을 적극 반영하고자 시민 평가단 250명을 별도 모집한다.
이들은 김해 창작 뮤지컬의 첫 관객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 세 작품 중 한 편은 내년에 ‘낭독을 보다 2(60분 쇼케이스)’로 선정되어 수정·보완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낭독을 보다 2(60분 쇼케이스)’에서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클리셰 콤플렉스' 11월 8일(토) 오후 7시 30분 '위대한 피츠제럴드'가 더 확장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가운데 한 작품만이 내년에 ‘신작을 보다’ 단계로 진출한다.
한편 올해 ‘신작을 보다’에서는 창작 뮤지컬 '잔다르크'가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11월 15일(토) 오후 2시·6시, 11월 16일(일) 오후 2시에 첫선을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낭독 공연을 넘어, 창작 실험과 관객 피드백을 결합한 시험대로 운영된다.
특히 전체 창작진의 약 22%가 김해·부산 등 영남권 출신이거나 지역 기반 예술가로 구성되어 지역 창작 생태계의 실질적 확장에도 의미가 크다.
전당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 상생 연계 영수증 할인제’를 운영한다.
김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낭독을 보다 2’는 50%, ‘신작을 보다’는 3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 뮤G-컬’은 ‘낭독을 보다 1’ 무료, ‘낭독을 보다 2’ 1만 원, ‘신작을 보다’ 3만 원이며,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ghct.or.kr)과 예스24티켓(ticket.yes24.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 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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