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일본 마츠바라시가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시는 지난 11월 13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일본 오사카부 마츠바라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식을 갖고 양 도시가 가진 풍부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함께 키워 나가기로 했다.
김해시와 마츠바라시는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은 공통점을 배경으로 교류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
이번에 김해시를 찾은 마츠바라시 대표단은 사와이 히로후미 시장과 마츠바라시의회 의장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김해시 공식 초청에 따라 방한했다.
마츠바라시는 일본 오사카부 중남부에 위치한 인구 12만 명 규모의 도시로, 오사카 시내와 인접한 생활·산업 중심지다.
주거와 산업이 조화된 도시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안전정책과 시민 참여형 도시 운영을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계기로 안전정책과 시민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왔으며, 가와치 오츠카야마 고분 등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해 김해와 유사한 문화도시적 면모도 지닌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 분야는 물론 행정, 문화, 관광, 청소년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2023년에는 김해시 대표단이 마츠바라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에 참석했고, 올해는 마츠바라시 청소년들이 김해에서 열린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상호 방문과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협약으로 1992년 일본 무나카타시와의 자매결연 이후 일본 내 두 번째 교류 도시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적 도시 위상을 높이고, 대외 교류의 범위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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