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09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11월 20일 (목) 09:35

인플루엔자 전국 대비 빠른 확산세, 예방 접종 필수

김해시는 예년보다 앞당겨진 인플루엔자 유행이 전국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참여와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표본감시기간인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동안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전국 평균 22.8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해시는 40.7명을 기록해 전주(16.9명)에 비해 2.4배 급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해당 수치는 유행주의보 기준인 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감염병 경계 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영유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올해는 시 예산으로 처음 시행하는 14~18세 청소년 대상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접종률이 18.0%에 그치고 있어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어린이·어르신 접종률 56.4%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손 씻기, 실내 자주 환기 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하며,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학교·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집단 전파를 막기 위해 의심 증상자의 즉각적인 격리와 소독을 시행하고, 기관 내 위생관리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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